김용구(사법시험 9회) 변호사 본인상·김지형 전 대법관 빙부상 - 별세 : 2023년 3월 6일(월) - 상주 : 아들 김해중, 김남중, 김정웅, 딸 김희경, 김예경, 사위 김지형, 김준형, 배우자 안순임 발인 : 2023년 3월 8일(수) 오전 7시 빈소 :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3호실 장지 : 전북 순창군 금과면
'탄소중립 윤활유'라고 광고한 SK 엔무브 엔진오일 제품에 한 환경단체가 딴지를 걸었습니다. SK는 제품 생산부터 폐기까지 나오는 탄소배출량만큼 탄소배출권을 구매해 탄소중립 제품이라고 홍보했지만, 이 단체는 근본적으로 탄소배출을 줄이지 않고 배출량도 정확히 알리지 않은 '과장광고'라고 지적했습니다. 결국 SK 엔무브는 환경부에서 향후 용어 사용에 유의하라는 행정지도를 받았습니다. 기업 제품이 친환경인 양 소비자를 속이는 '그린워싱' 광고에 대한 정부의 첫 제재였습니다.
이 제재를 끌어낸 사단법인 기후솔루션의 리걸팀을 인터뷰 했습니다.
[인터뷰의 내용을 추렸습니다. ]
하지현 변호사(팀장)"한국은 기업의 그린워싱 광고규제가 시작 단계에 있지만, 프랑스와 네덜란드 등 해외에서는 화석연료 기업의 광고를 아예 금지하기도 합니다. 네덜란드 광고 법제에서는 '탄소중립'처럼 단언적인 표현을 하려면 탄소배출을 상쇄하는 효과가 100%에 가깝다는 고도의 입증을 해야 합니다."
박주영 변호사 "그린워싱 광고는 진심으로 친환경 제품을 만들려는 기업의 의지를 꺾는다는 점에서도 규제할 필요가 있습니다."
김건영변호사 "기후 문제는 다른 소송보다 권리의 주체가 폭넓습니다. 그린워싱의 경우, 모든 소비자의 권리와 관련 있는거죠."
이관행 외국변호사 "최근 주주관여 TF를 만들어 환경 관련 주주제안 세미나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기업이 환경에 투자하는 것이 투자자에게도 좋다는 것을 알리려고 합니다."
하지현 변호사(팀장)"단기적으로 이기는 기후소송을 여러 차례 하고 싶습니다. 기후소송이 자주 보이고, 들리게 만들고 싶어요. 궁극적으로는 에너지 패러다임의 전환기에 공동체가 갑작스러운 충격을 맞지 않도록 법률지식으로 힘을 보태고 싶습니다."
재판 진행 상황을 알아보지 않은 과실이 있다는 겁니다. 재판부는 "소송의 진행 도중 소송서류의 송달이 불능하게 된 결과 부득이 공시송달의 방법에 의하게 된 경우에는 처음부터 공시송달의 방법에 의한 경우와는 달라서 당사자에게 소송의 진행상황을 조사할 의무가 있는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재판부는 이어 "이 사건에서 소장 부본이나 판결선고기일 통지서 등이 B 씨에게 적법하게 송달돼 B 씨는 A 씨가 소송을 제기한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1심판결 선고 후 판결정본을 직접 수령한 2020년 12월 9일 경까지 약 5개월 동안 재판 진행 상황을 제때에 알아보지 않았기 때문에 B 씨가 실제로 1심 판결 선고사실을 몰라 항소기간을 준수할 수 없었다고 하더라도,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피고에게 이러한 재판 진행 상황을 알아보지 않은 과실이 없다고 할 수 없어 해당 추완항소는 B 씨가 책임질 수 없는 사유로 인하여 항소기간을 준수할 수 없었던 경우로서 적법하다고 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