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법률 전쟁’으로 번지는 SM인수전
2. 한국의 주주행동주의 이끄는 한국기업거버넌스 포럼 회장 김규식 변호사 인터뷰

인터뷰 중에서 의미있는 답변을 골라봤어요

• "전업 투자자로 전직한 후 지배주주가 주주이익을 침해하는 거래로 주가가 폭락하는 일을 여러 번 당했습니다. 변호사를 할 때는 남의 일이었는데, 내 돈 넣고 손실을 보니 가만히 못 있겠더라고요(웃음)."

• "변호사로서 '어떻게 이런 일이 생기나' 생각했습니다. 수백, 수십억의 손실이 생기는데 왜 그냥 넘어가느냐고 자산운용사 매니저들에게 물으니 '계란으로 바위 치기'라고 하더라고요. 이런 식이라면 한국의 자본시장이 커질 수 없고,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심해질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공감대를 이룬 사람들과 포럼을 만들고 주주행동주의 캠페인을 벌이기 시작했습니다."

• "한국은 가계 자산에서 부동산 자산이 1위이고 출산율은 세계 꼴찌입니다. 이런 문제는 자본시장의 공정성과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개인들이 일생을 살면서 자본을 축적할 수 있어야 하는데, 한국 자본시장에서는 어렵습니다. 지배주주의 움직임까지 예측하는 고수가 아니면 한국에서 (주식으로) 자본을 축적하기가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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