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다면평가 열람용 인터넷 주소 일부 숫자를 바꿔 입력하는 방법을 반복해 다른 직원의 평가 결과를 열람하고 이를 캡처해 타인에게 전송했더라도 정보통신망법 위반으로 볼 수 없다는 취지의 대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 대법원 형사1부(주심 오경미 대법관)의 판결입니다. 더보기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설계도를 중국에 유출한 혐의로 구속 수감 중이던 전 삼성전자 임원 A씨가 최근 보석으로 풀려나면서 기술 유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기술 유출 범행의 수법이 교묘히 진화하면서 해외 각국이 선제적인 예방을 위해 처벌을 강화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여전히 처벌 수위가 '솜방망이'라는 비판이 제기되는 상황입니다. 더보기
봉침액에 국소마취제 '리도카인'을 섞어 환자에게 사용한 한의사가 유죄 판결을 받으면서 의사단체와 한의사단체가 또다시 맞서고 있습니다. 서울남부지방법원은 봉침액에 국소마취제 리도카인을 혼합 사용한 한의사 A씨에게 지난 10일 벌금 800만원을 선고했습니다. 한의사가 리도카인을 사용한 것은 면허 이외의 행위여서 유죄라는 취지의 판결입니다. 더보기
우선 투명 디스플레이 규정 정립을 명확하게 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습니다. 도로교통법 시행령상 차 창유리는 가시광선 투과율(앞면 70%, 옆면 40%)을 충족해야만 합니다. 현행 규정 때문에 투명 디스플레이 차 유리 사업 속도가 더뎌지고 있으니 개선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더보기
오페라 코미크(Opera comique)는 19세기에 유행한 프랑스 오페라 장르의 하나인데요, ‘코믹한 오페라’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오해입니다. 프랑스어에서 코미크는 ‘연극적’이란 의미를 갖고 있으며, 오페라 코미크는 정통 오페라의 반주 딸린 레치타티보 대신 연극적인 대사를 사용하는 오페라란 뜻입니다. 더보기
소개하는 영상은 1883년 이 오페라가 초연되었던 오페라-코미크의 2022년 최신 실황입니다. <라크메>의 세 번째 상업용 영상이며 한글 자막이 제공되는 것으로는 최초입니다. 무엇보다도 타이틀 롤을 부른 사빈 드비엘에게 주목해야 합니다. 드비엘은 프랑스가 자랑했던 슈퍼스타 나탈리 드세이의 후계자처럼 간주되는 소프라노로, 성량은 좀 작지만 모든 노래마다 혼신의 세공을 투입해 열창하는 가수입니다.
‘4차 산업혁명’이란 용어는 일종의 정치적 유행어입니다. 유행어의 장점은 사용하는 사람들마다 자신의 형편과 사정에 따라 편리한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데에 있습니다. 학술용어로서는 치명적인 약점입니다. 그럼에도 ‘4차 산업혁명’이란 용어를 학술서적이나 논문의 제목으로 함부로 사용하는 것은 문제입니다. 더보기